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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원 한화증권 상무 "NCR 개편안, 대형사 위험 과소평가"

기사입력 : 2014년04월22일 19:16

최종수정 : 2014년04월22일 19:16

[뉴스핌=김현기 기자] NCR(영업용순자본비율)제도 개편안이 증권사 규모별 총위험 혹은 위험정도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2일 개최한 '증권산업의 역동성 제고를 위한 NCR제도 개선방안' 공청회 패널토론에서 문상원 한화투자증권 상무는 "자본규모 위주의 체계를 개편하다보니 순자본 NCR비율만 부각됐다"며 "총위험이나 위험 정도에 대해서 과소평가됐다"고 지적했다.

문 상무는 "예를 들어 A사가 순자본 4000억원에 총위험 1000억원에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순자본이 2조5000억원 이지만 위험자산에 2조원 가량 투자해 유휴자본 5000억원을 지닌 B사의 NCR을 각각 구했을 때 전자가 220%, 후자 370%로 후자의 NCR이 150% 더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상황에서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외부충격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가 왔을 때 NCR 하락 속도는 B사가 3~5배 빠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상무는 M&A(인수합병) 시 커질 수밖에 없는 NCR 비율 산출방식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NCR제도를 도입할 때 벤치마킹한 미국의 법정최소자본금제도가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제도는 실제 필요유지자본과 차이가 많이난다는 것.

문 상무는 "미국은 투자매매업을 하기 위해 2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정도의 자기자본만 있으면 된다"며 "한국은 종합증권사로 (영업하기 위해) 500억원이 필요하며 장파(장외파생라이센스)  획득을 위해 9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한화투자증권은 거래소 지분이 업계에서도 가장 높은데, 이 지분에 대해 NCR산정 시 위험값을 낮추는 것을 검토해달라고 문 상무는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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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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