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23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이날 다나카는 7⅓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해 3승을 수확했다. [사진=AP/뉴시스] |
다나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이날 다나카는 7⅓이닝 동안 공 105개를 던지며 양키스 마운드를 책임졌다. 2실점(2자책)할 동안 안타와 탈삼진은 각각 7개씩 기록했다. 볼넷은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틀어막던 다나카는 4회 말 데이비드 오티스와 마이크 나폴리에게 두 타자 연속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더 이상 실점상황은 없었다. 4회를 잘 넘긴 다나카는 나머지 이닝을 채울 동안 추가실점 없이 임무를 수행했다. 다나카가 내려간 마운드는 델린 베탄시스가 지켰다.
시즌 네 경기 만에 3승을 거둔 다나카는 어깨만큼이나 강한 멘탈을 과시하며 몸값을 했다. 고비마다 삼진으로 타자를 돌려세우며 스스로 위기를 모면하는 운영능력도 주목 받고 있다. 다나카가 네 경기에서 뽑아낸 탈삼진은 무려 35개다.
타선까지 폭발한 양키스는 다나카의 호투에 힘입어 스코어 9-3으로 승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