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리스크 부각에 약세를 보였다. 최근 양호한 기업실적 발표에도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를 비롯해 &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만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을 웃돌았으며 애플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의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며 북미주식형펀드는 선전했다.
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0.05% 올랐다.
해외주식펀드 소유형 기준으로 북미주식펀드는 한 주간 1.44%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미국증시를 견인했고,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을 넘는 호조세를 보인 점이 북미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으로 작용했다.
이어 유럽주식펀드는 1.35% 올랐다. 글로벌 증시 동향이 반영된데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인도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도 각각 1.22%의 수익을 거뒀다. 인도는 경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0월 브라질 대선을 앞두고 현정부 연임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에 브라질주식펀드도 1.03% 상승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0.74% 하락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신규주식 발행과 기업공개에 따른 유동성 고갈우려가 중국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2.80%의 수익률로 섹터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에너지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각각 1.42%, 1.34%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110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683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소유형 기준, 섹터펀드와 유럽주식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개별펀드 중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 ’펀드가 3.60%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주간성과 하위에는 중국주식펀드가 자리했다. 중국본토펀드로 ‘한화꿈에그린차이나A주자H- 1(주식)C/A’펀드가 -2.77%의 수익률로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으며 이어 HSCEI(Hang Seng China Enterprises Index) 일간 수익률의 2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도 -2.72%의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한편,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46% 상승했으며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부동산형도 각각 0.26%, 0.16%의 수익을 냈다.
해외채권형펀드 또한 0.05% 상승하며 커머더티형(-0.34%) 펀드를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