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켄싱턴 제주 호텔은 제주지역의 자랑거리가 될 것입니다. 문화와 예술을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제주도 최초의 호텔입니다.”
강성민 이랜드파크 대표이사의 말이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서라벌 호텔을 인수한 이후 2012년부터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총 221개의 객실을 갖춘 특1급 호텔로 새롭게 거듭났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호텔·레저 전문 기업을 꿈꾸는 이랜드그룹에 있어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과연 켄싱턴 제주 호텔은 어떤 특별함을 담고 있을까.
지난 17일 정식 오픈 전 방문한 켄싱턴 제주 호텔은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였다. 정식 오픈은 다음달 중순에 진행된다.
우선,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국내 어느 특급호텔에서도 볼 수 없는 가로 24M, 세로 11M 크기로 웅장한 초대형 도예작품이 시선을 압도했다.
‘만개한 생명’이라는 작품으로 1600개의 도판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중국 국무원으로부터 ‘특별 공헌 예술가’라는 칭호를 수여 받은 도예가 주락경 선생의 작품이다. 특히,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오픈 전부터 중국 관광객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이왈종, 배병우 작가의 미디어 아트와 함께 각 층별 홀에 중국 유명 작가 자오이, 티에양의 그림과 인간 문화재 옥 장인인 장주원 선생의 작품 등이 전시되어 단순한 호텔을 넘어서 아트 갤러리를 옮겨 놓은 듯 하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럭셔리 갤러리’라는 컨셉 아래 세계적으로 진귀한 미술품들로 차별화 된 새로운 개념의 ‘뮤지엄 스타일’ 호텔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제주도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제주도를 가장 아름답게 조망할 수 있는 부대 시설과 조경을 갖췄다. 국내 특급 호텔 중 유일한 루프탑 야외 수영장 ‘스카이피니티’와 이탈리안 레스토랑&바, 하늘오름은 중문 바다와 탁 트인 제주 자연 경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모을 가든’은 팜트리 200그루로 둘러 쌓인 럭셔리 가제보존, 풀사이드, 스파존, 바비큐&파티 가든, 글램핑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신개념 가든으로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즐길 수 있다.
매 시즌 마다 테마를 달리하는 파티와 허니문 기념식수 등 테마별 컨텐츠를 개발하여 타호텔과의 차별화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여 호텔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관광과 힐링을 경험케 한다.
단독 자쿠지(월풀)을 갖춘 풀발코니 스위트, 골프를 테마로 한 176㎡ 면적의 최고급 ‘프레지덴셜 골프 스위트’, 제주의 자연을 형상화한 ‘코리안 제주 스위트’ 뿐 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유아동 캐릭터를 활용한 ‘포인포 키즈 컨셉룸’ 등 객실마다 개성을 부각시킨 것도 특징이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중문단지에 위치한 호텔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급 식음업장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각 부문에서 국내 최정상의 셰프를 영입했는데, 핵심메뉴만 80가지에 달하는 뷔페 식당인 라올레외에도 신선한 제주의 식자재를 이용하여 제주 현지 로컬 푸드를 선보일 한식당 ‘돌미롱’, 데판야키 전문 일식당 ‘해락’ 등 다채로운 레스토랑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아트리움 라운지 & 바, 샴페인 바, 클럽 하우스 등 고품격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함께 국내외 관광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한류 라이브 공연장이 운영된다. 또한, 그랜드 볼륨을 포함한 사계절 이용 가능한 야외 수영장과 대·중·소 연회장과 피트니스 센터, 스파 에스테틱&사우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이번 켄싱턴 제주 호텔의 오픈을 위해 이랜드는 경쟁사 호텔신라에서 총지배인을 영입했다. 이윤규 켄싱턴 제주 호텔 총지배인이 바로 그다. 최근까지 신라호텔의 마케팅 총지배인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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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부회장은 호텔·레져 사업의 새 비전을 함께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2020년까지 호텔·레져 사업을 육성하여 150개의 지점과 1만8000개의 객실을 갖춘 세계 10대 글로벌 호텔 레저그룹으로 완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현재 국내에 5개 특급호텔과 11개 리조트, 해외에 4개 호텔과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는 호텔·레져 사업부분을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해, ‘아시아 NO.1, 세계 10대 호텔·레저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