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중 회복세 재개 예상…필요시 정책 조정 나설 것"
[뉴스핌=권지언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소비세 인상의 여파가 우려했던 것 만큼 크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총재[출처:BOJ사이트] |
그는 "인상 직전에 자동차와 같은 품목들의 소비가 급증했다가 지금은 급감했는데 전반적으로는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소비 감소세가 예상 수준 혹은 그보다 적다"고 말했다.
총재는 인상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은 만큼 "일본 경제가 3분기 중 회복을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월 BOJ의 완화정책이 시작될 당시 마이너스 0.5% 수준이던 인플레이션 역시 지금은 1.3%로 올라왔다며 "12개월 만에 인플레 상황이 대폭 변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BOJ의 추가 완화에 대한 코멘트는 자제한 체 "완화 필요성이 고조된다면 정책 관계자들이 기꺼이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그는 "(소비자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은 아직 먼 얘기"라며 "지금 반쯤 와 있으며, 지금까지는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리스크들이 남아 있어 필요하다면 망설임 없이 통화정책을 추가하거나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