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사태 추이 관망흐름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원유가격이 전일 강세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에 따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51달러, 0.51% 하락한 배럴당 100.2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일보다 9센트,0.08% 떨어진 배럴당 108.0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유로존 경제 회복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내 친러시아계 세력은 오는 11일 분리독립 찬반 주민투표를 예정대로 강행할 것임을 시사해 긴장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비아 반군세력은 새롭게 취임한 총리 정권에 대해 신임하지 않는다고 밝혀 원유공급 재개까지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도미니크 치리첼라 에너지매니지먼트 수석파트너는 "전일 미국의 예상밖 재고감소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리비아 사태 등으로 인해 가격하락 요인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