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뉴욕 유가는 악재와 호재가 뒤섞이면서 변동장세를 연출한 끝에 강보합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6월물은 장 초반 100달러를 넘어섰다가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 전날보다 2센트 오른 배럴당 99.50달러에 마감됐다.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를 비롯해 미국의 3월 무역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축소됐다는 소식은 유가에 보탬이 됐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충분할 것이란 기대감과 글로벌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6월물은 66센트 떨어진 배럴당 107.06달러로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의 경우 리비아 남부지역 엘 사라라 항구의 생산 및 선적 재개 움직임이 부담이 됐다는 관측이다.
한편 시장은 이날 장 마감 뒤 발표되는 미석유협회(API)의 재고지표와 내일 오전 나오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재고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