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브렌트유도 0.69% 강세 지속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뉴욕 유가가 예상밖 재고 부진 소식으로 1%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27달러, 1.28% 오른 배럴당 100.77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전일보다 74센트, 0.69% 오른 배럴당 107.80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미국 정부의 원유 재고가 예상밖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시장의 강세를 부추겼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4월2일 기준) 원유 재고가 14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80만배럴이 줄어든 3억9758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휘발유 주간 재고는 보합 예상과 달리 160만배럴이 늘며 2억 1318만배럴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90만배럴 증가 예상을 깨고 44만 7000배럴이 줄어든 1억 1400만배럴로 집계됐다.
브렌트유는 미국시장에서의 유가 강세와 함께 리비아 반란군의 협상참여 지연에 따라 장중 강세를 지속했다.
칼 래리 오일아웃룩스 대표는 "원유 시장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정유사들의 생산량 증가 소식이 시장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