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재고 바닥근접…브렌트유도 2주래 최고치
[뉴스핌=노종빈 기자] 미국 원유가격이 수요강세 전망과 지정학적 긴장 지속으로 인해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시장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 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1.10%, 1.11 달러 상승한 101.70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83달러 상승한 109.24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WTI 원유가격은 지난 4월 말 이후 약 3주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유 가격도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이 러시아로의 편입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산 원유의 공급 차질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의 쿠싱원유 재고량이 바닥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칼 래리 오일아웃룩스 대표는 "원유 생산재고 규모가 바닥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4일 오전 발표되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보고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