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는 2000선 내외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밤사이 MSCI한국지수가 미국시장 하락여파로 0.54% 내렸고 야간선물도 1.35포인트 하락한 261.4로 마감했는데 이는 환산지수로 약 1999정도 되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 백화점 체인점인 JC페니나 노드스트롬의 실적 호전에 따른 시간외 급등여파는 우리시장에도 어느 정도 안정감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SCI이머징 지수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 최근 미국시장의 하락요인이 국채금리 하락 즉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미국채 가격의 상승이 주요 원인이였는데 미국시장에서 자금이 이탈하고 있고 그 자금이 ECB경기부양 기대감을 바탕으로 유로존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시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여기에 유로존 산업생산이나 GDP위축 등과 함께 최근 달러화 강세도 6월 ECB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상태이며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의 발언도 이러한 흐름을 저해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바이트만의 발언처럼 기정사실화된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예상보다 약할수 있다는 점은 신경써야 되지만 여전히 ECB 경기부양책은 시장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입니다.
오늘 인도의 총선 결과가 발표되는데 구자라트 지역의 총리였던 모디가 인도의 총리가 된다면 구자라트식 경제개혁이 진행될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외자유치를 통한 제조업강화와 고용증대등이 특징입니다. GDP의 57%가 소비라는 점에서 중국 등과 다른 경제체제로 인도라는 세계 2위의 인구가 소비국가로 전환 가능성은 우리에게 기회가 될 수 있으며 가전제품과 자동차등이 지속되는 중산층 증가로 커질수 있어 구자라트식 경제개혁에 대한 수혜섹터인 철강업종 등을 관심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ECB의 경기부양책이 기정사실화돼 있어 국내 경기회복 초기섹터인 금융, 건설 등도 신경써야 하고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는 섹터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장기적으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오늘 지수 하락이 이어진다면 이들 종목군에 대한 매수에 신경을 써야 될것이라 판단됩니다. 우리투자증권 동수원WMC 서상영 (031-221-7672)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