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NH농협증권은 외국인의 추가 매수 기대감이 높다며 전기전자·자동차·금융업종 등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 순매도 했던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신흥국 투자비중을 줄였던 외국인들이 재차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이후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10선까지 반등했다. 연중 최고치다. 외국인은 13일부터 사흘동안 9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였다.
이 연구원은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의 추가 매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실적 안정성이 확인되고 외국인 순매수가 기대되는 전기전자, 자동차, 금융, 음식료 업종 등에 비중 확대 전략으로 대응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기 급등으로 2000선을 웃돌면서 차익실현 매물 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내주 주식시장은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