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IT기업의 美증시 상륙작전 'FI를 잡아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소영 기자]미국 상장을 준비중인 중국 IT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재무적투자자(FI)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 인지도와 기업 신뢰도가 낮은 중국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충분한 투자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프리IPO 단계에서 지명도가 높은 재무적투자자를 전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벤처투자 뉴스 전문 포털 '차이나벤처닷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중국 IT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많은 미국 상장 기업이 프리IPO 형태로 재무적 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했다.

최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징둥상청(京東商城)은 상장전 3억 5000만 주의 지분을 중국의 유명 인터넷 기업 텐센트에 매각했다. 텐센트는 지분 매입으로 징둥상청의 3대 주주가 됐다. 지난해 미국에 상장한 여행상품 정보 사이트 취나닷컴(취나왕,去哪兒網)도 프리IPO 형태로 중국의 유명 투자전문 회사 힐하우스캐피탈과 중국 대표 포털업체 바이두(百度)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일부 중국 IT기업은 미국 증시 상장 후 주가가 폭등했지만,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실제가치보다 낮게 책정되거나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내려가는 사례가 적지 않아, 중국 기업들이 재무적 투자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기업이 미국 증시 상장과정에서 이러한 어려움에 부딪히는 것은 중국 기업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낮기때문이다. 또한, 미국에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진 기업이 적어 미국 현지 투자자가 중국 IT 기업의 혁신적인 사업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도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증시 상장 계획을 잠정 보류한 모바일게임 업체 추쿵테크놀로지(觸控科技)가 대표적 사례다. 이 업체는 상장 추진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실제 기업 가치보다 턱없이 낮게 책정되자 상장 추진을 중단했다.

추쿵테크놀로지는 자사의 기업가치가 모바일게임 사업 6억 7000만 달러와 검색엔진 서비스 6억 달러를 합한 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지만, 미국 상장 준비 과정에서 모바일게임 서비스 사업만 인정을 받아 기업가치가 5억 4000만 달러에 그치게 됐다.

미국과 아시아 진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벤처캐피탈 GGV캐피탈의 푸지쉰(符績勛) 투자파트너는 "현재의 주주 혹은 전략적투자자를 프리IPO 지분 투자자로 끌어들이는 것은 상장 후 주가 유지가 힘들다고 여겨지는 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명한 재무적투자자를 유치하면 미국 현지 투자자들은 해당 중국 기업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기업의 사업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의 입지는 줄어들 전망이다. 

벤처캐피탈 업계 전문가는 "미국 기관투자자의 포트폴리오에서 중국 인터넷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은 상당히 적은편인데, 하반기 알리바바가 상장하면 시중의 투자금이 알리바바에 몰려 동종 업계 중국 기업의 종목은 시장에서 다소 홀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쥐쉰은 GGV캐피탈의 투자파트너는 "최근 미국 자본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성향이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잠재성장성에 투자의 가치를 두기보단 투자 수익률이 중요시 되고있다. 하이테크 업종에 투자하던 기관투자자들이 수익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에 관심을 갖게되면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인터넷 기반 기업들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