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인물] 중국의 '오프라 윈프리' 천루위 주식부자 등극

기사입력 : 2014년05월21일 18:09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09:05

 

[뉴스핌=조윤선 기자]중국의 유명 MC이자 앵커인 천루위(陳魯豫)가 지분을 소유한 한 방송미디어 업체가 상장을 앞두면서, 그가 주식부자가 될 것이란 소식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화시보(京華時報) 등 중국 매체는 최근들어 영화감독 펑샤오강(馮小剛), 유명배우 쑨리(孫儷)와 황샤오밍(黃曉明), 농구스타 야오밍(姚明)을 비롯한 유명인사가 상장사 지분 소유로 하루아침에 주식부자로 떠오른 가운데, 중화권 유명 방송인인 천루위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고 21일 보도했다.

천루위가 상당수 지분을 보유한 베이징(北京)의 한 방송미디어 업체인 넝량잉스(能量影視)가 차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밤(현지시간) 넝량잉스는 차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1950만주를 발행해 2억3200만 위안(약 3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루위는 현재 넝량잉스 지분 5.57%(325만주)를 보유, 3대 주주에 올라있다. 2010년부터 그는 넝량잉스의 주요 주주 중 한 명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봉황TV 인기 프로그램 '천루위와의 데이트' 중 한장면. 천루위(陳魯豫 오른쪽)와 홍콩 유명 여배우 장만옥.[출처=바이두(百度)]
천루위와 넝량잉스의 인연은 매우 깊다. 천루위가 진행하고 있는 홍콩 봉황(鳳凰) TV의 인기 프로그램 '천루위와의 데이트(魯豫有約)'가 넝량잉스에서 제작하고 방송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1998년 방송을 시작한 '천루위와의 데이트'는 15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장수 프로그램으로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천루위와의 데이트'는 유명 배우, 정치인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화제가 되는 다양한 인물을 초청해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태의 방송 프로그램이다.

홍콩에서 방송되던 이 프로그램은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2008년 후난(湖南) TV, 2010년 안후이(安徽) TV 등 중국본토 방송국을 통해서도 방영되고 있다.

중국 매체는 넝량잉스의 간판 프로그램인 '천루위와의 데이트'가 회사 영업수입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차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천루위의 몸값이 현재보다 두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2013년 천루위의 연봉은 775만 위안(약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1970년 베이징(北京)에서 태어난 천루위는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회이주(回族 회족) 출신이다.

그의 이름 '루위'는 부모님의 본적인 산둥(山東)성과 허난(河南)성의 약칭인 '루(鲁)'와 '위(豫)'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3년 중국 우수 방송인재 양성 메카인 '중국촨메이(傳媒)대학' 외국어학과(국제뉴스 전공)를 졸업했다.

이미 대학 재학 당시 중국 국영방송 CCTV에서 문화교양 프로그램인 '이위안펑징셴(藝苑風景線)'의 진행자를 맞았던 그는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1994년 'CCTV 인기 방송진행자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1996년 홍콩 봉황(鳳凰)TV로 이직하면서 그는 방송진행인으로서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된다.

봉황 TV에서 1998년 방송을 시작한 '루위와의 데이트'가 15년 넘게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고, 홍콩 중국본토 반환은 물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 미국 대선 등 굵직굵직한 세계 주요 뉴스를 생방송으로 전하는 앵커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중화권 진행자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는 2010년 '중국 국가이미지 광고' 모델 중 한명으로 발탁됐다.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리옌훙(李彥宏) 바이두 회장 등 사업가에서부터, 야오밍 등 유명 스포츠 스타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성공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출연, 중국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제작된 이 광고는 2011년 뉴욕타임스퀘어 광장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중화권 방송가에서는 천루위가 편안한 발언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게스트와의 소통에 탁월한 재주를 가진 방송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