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시즌1 출연진들이 30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된 갈라쇼 무대에 올랐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춤으로 자신의 존재를 보여줬던 Mnet ‘댄싱9’ 주역들이 다시 한 무대에 올랐다.
30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진행된 ‘댄싱9’ 시즌 1 앵콜 갈라쇼가 열혈 팬들의 함성 속에 다시 막이 올랐다. 이날의 무대는 오는 6월 방송울 앞둔 Mnet ‘댄싱9’ 시즌2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됐다.
‘끝나지 않은 춤의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시즌 MVP 하휘동을 비롯해 레드윙즈의 이루다, 이선태, 블루아이의 한선천, 김명규 등 영광의 얼굴들이 총 출동해 감격적인 무대를 재현했다. 레드윙즈와 블루아이 파이널리스트들이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지난 시즌 1 갈라쇼 무대 이후 처음이다.
블루아이팀의 `리바이벌(revival)` 공연 [사진=CJ E&M] |
지난해 ‘댄싱9’ 이후 이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레드윙즈(김홍인, 남진현, 서영모, 소문정, 여은지, 이루다, 이선태, 하휘동) 블루아이(김명규, 김솔희, 김수로, 음문석, 이은혜, 이준용, 이지은 ,한선천, 홍성식)는 공연의 막이 열리자 무대에 올라 자신들에게 생긴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루다는 “연예인도 아닌 제가 스포츠 브랜드 아이다스의 모델이 됐다”고 알렸다. 막내라인 소문정과 김홍인은 서로가 댄스 스포츠 파트너가 돼 다음달 열리는 대회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이뿐만 아니라 하휘동은 ‘댄싱9 시즌2’ 마스터가 됐다고 알려 시즌 2의 기대를 불렀다. 블루아이 팀에도 기쁜 소식이 가득했다. 한선천은 11월 뮤지컬에 출연한다. 홍성식은 세종대학교 글로벌 지식교육원에서 비보잉을 가르치는 교수로, 이준용도 성신여대서 힙합 춤을 가르치는 교수로 강단에 서게 됐다.
이루다 이선태의 무대 [사진=CJ E&M] |
‘댄싱9’은 스트릿 댄스, 현대 무용, 재즈 댄스, 발레, 댄스 스포츠 등 장르를 가르지 않고 다양한 춤 퍼포먼스를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특히 대중과 거리가 멀었던 순수 예술 장르와의 소통에 앞장섰다는 평이 있었다. 이날 펼쳐진 갈라쇼 공연에서도 발레 전공 이루다와 김명규, 현대무용 이선태와 한선천 등의 무대는 대중과도 친숙해진 분위기였다. 앞서 선보인 힙합댄스와 같은 하위문화 무대에만 열광하는 것이 아니라 표정과 몸짓과 손짓 하나에도 디테일이 큰 무대에 집중하는 관객이 많아졌다. 이렇듯 대한민국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이 무색하지 않은 공연이었다.
대중문화의 그늘을 벗어나 무대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댄싱9’ 춤꾼들은 대한민국의 춤을 새롭게 정의했다.
댄싱9 시즌1 앵콜 갈라쇼 무대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열리며 ‘댄싱9’ 시즌 2는 오는 6월13일 첫 막을 올린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