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3차 경제혁신장관회의 겸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 우리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내수 회복세가 아직 공고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경제혁신장관회의 겸 제20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4월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가 개선세를 보이고 5월 중 수출이 일평균 기준 6% 증가한 가운데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도 상승세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와 서비스산업 생산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현 부총리는 “최근 들어 소비위축이 일부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제주체들의 소비 및 투자심리를 회복하고 민생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정책 대응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 부총리는 이달 말 발표되는 ‘201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우리 경제가 처한 대내외 여건과 리스크 요인을 면밀하게 분석·점검해 민생경제 회복을 공고히 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경제 살리기는 모든 부처 공통의 지상과제”라며 “정부의 정책노력이 실제로 국민들께 닿아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느낄 수 있을 때까지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조여야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