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6일 오후 아시아 주식시장은 간밤 유럽과 미국 증시의 랠리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서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과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럽 주요국 증시들이 강력한 상승세를 연출하고 뉴욕 증시 역시 주요 지수들이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개선된 투자심리가 아시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중국의 경기 둔화와 이로 인한 개혁 지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들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 마무리됐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13엔, 0.01% 하락한 1만5077.24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3%가 오르면서 7주래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토픽스지수는 전날보다 1.82포인트, 0.15% 오른 1234.57로 마감됐다.
중화권은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다.
세계은행이 중국 당국의 개혁 지연에 우려를 표한데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중국이 고성장보다는 지속성장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억눌렸다.
오후 3시35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13.92포인트, 0.68% 내린 2026.96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홍콩 증시는 41.89포인트, 0.18% 내린 2만3067.77을 지나고 있고, 가권지수는 6.26포인트, 0.07% 떨어진 9134.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