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종목 차별화 전망
[뉴스핌=서정은 기자] 이번 주(9일~13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별로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증권사들은 실적 가시성을 높여줄 확실한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에 집중했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 그 가운데 중국에서 성장성이 높은 종목들 위주로 투자바구니를 꾸렸다.
중국에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코스맥스는 현대증권과 대신증권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현대증권은 코스맥스에 대해 "고마진인 중국법인의 매출 강세로 이익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3분기 상해법인의 신규고객 및 신제품 추가로 인한 매출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대신증권 또한 "해외 부분의 매출,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LG전자 또한 동양증권과 SK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동양증권은 "하반기 중국 LTE 시장에서 휴대폰 사업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SK증권은 "신규 스마트폰 G3출시에 따른 기대감과 TV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텔신라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는 "4월 중국인 입국자들이 급증한 것이 성과에 긍정적"이라며 "중국인 입국자들이 늘면서 면세점 매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잘 나가는 자회사 덕분에 견조한 성과가 기대되는 종목도 있었다. 우리투자증권은 LG를 추천하며 "자회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실적 안정성을 통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며 "LG전자의 경우 G3 출시로 북중남미 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도 계열사들의 긍정적 실적에 힘입어 추천주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CJ에 대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상장계열사들의 긍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며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해외시장 진출로 성장 기대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 한화케미칼, 현대위아, SK텔레콤, 대상 등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