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 0.65% 수익률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주 해외주식형펀드가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일본펀드는 엔화 약세가 지속된 덕에 돋보이는 성과를 이어갔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한주간 0.65%로 집계됐다.
대유형 기준으는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와 해외부동산형 펀드가 각각 0.41%, 0.38%의 수익률을 올렸다. 해외채권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도 0.22%, 0.04를 나타냈다. 커머더티형 펀드를 제외한 모든유형에서 플러스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원자재값 하락으로 커머더티형은 -0.81%에 그쳤다.
소유형 기준으로 일본주식형펀드가 2.27%의 수익률로 지난주에 이어 가장 뛰어난 성과를 냈다. 엔화 가치가 지난 3월 이후 두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점이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일본펀드는 최근 1개월간 3.89%의 성과를 내고 있다.
러시아주식펀드가 1.84%로 뒤를 이었고 중국주식펀드는 1.07%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시사 및 중소기업 대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러시아 증시는 오름세를 연출했다.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스대금 지급 기간을 연장했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일부 중국 지방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에 중국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
북미펀드와 유럽펀드는 각각 0.47%, 0.31%의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브라질펀드는 3.24%의 손실을 냈다. 2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아 경기하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브라질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를 제외한 전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에너지섹터펀드와 멀티섹터펀드가 각각 0.79%, 0.70%의 수익률을 올렸고 멀티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또한 0.70%, 0.68% 상승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와 헬스케어섹터펀드는 각각 0.02%, 0.27%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