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 [사진=뉴시스] |
그는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아 최장수 여성대변인(665일)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조 내정자는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고 당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눈에 들었다.
이후 대통령 후보 및 당선인 대변인으로 중용됐으며, 지난해 3월에는 여성가족부 장관에 임명됐다.
조 내정자는 이번 청와대 비서진 개편에서 국내 첫 여성 정무수석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청와대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박 대통령과 조 내정자의 첫 인연은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1년 이회창 총재가 당 개혁안을 거부하자 당시 박근혜 의원은 이에 반발, 탈당을 강행하고 '한국미래연합'을 창당했다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복당했다.
당시 이회창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고 있던 조 내정자와 박 의원은 한 달여간 전국을 돌며 지지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조 내정자는 박 대통령이 '큰 언니'같이 느껴졌다고 회고했다.
지난 대선 기간에도 조 내정자는 당시 박근혜 후보와 함께하며 '박 후보의 그림자'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실질적인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내정자는 196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한국시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 등의 경험이 있다.
◆ 조윤선 정무수석 내정자 프로필
1966년 서울 출생 ▲서울대 외교학과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 선대위 공동대변인 ▲한국시티은행 부행장 겸 법무본부장 ▲한나라당 대변인 ▲18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19대 총선 선대위 공동대변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캠프 공동대변인 ▲새누리당 대변인 ▲새누리당 18대 대선 선대위 공동대변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