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란 등 주변국도 긴장…사태 확산 주시
[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이라크 사태로 인해 수백명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각)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유엔난민기구(UNCHR)는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가 최근 모술과 티크리트 등 이라크 북부지역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난민도 30만명 가량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라크 정부군이 바그다드로 향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
또한 지난 6∼8일 이라크 정부군이 민간인 거주지를 폭격하는 등 반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30명이 사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콜빌 대변인은 덧붙였다.
올해 들어 이라크에서 발생한 난민 수는 거의 8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쿠르드족 등 3개 집단이 이라크의 주도권을 놓고 내전 양상을 보이자 주변국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터키와 이란,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 국가들은 종파 갈등과 폭력 사태가 자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