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0.63% 상승..삼성그룹주펀드 성과 하위권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0.63%를 나타냈다.
한국 증시의 MSCI 선진시장지수 편입 실패, 세계은행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등에도 불구하고 해외 증시 강세와 외국인의 21일째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0.81% 올랐다. 대형주가 0.52% 뛰었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2.14%, 2.68% 급등했다.
이에 일반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0.87%를 나타냈고 중소형주펀드는 1.55% 올랐다. 반면 K200인덱스펀드는 0.56% 상승하는데 그쳐 국내주식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
지배구조 재편 이슈로 선전했던 삼성그룹주펀드의 수익률은 지주회사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일부 보도 속에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3.02% 하락했고, 삼성물산(-6.47%), 삼성엔지니어링(-8.47%), 삼성테크윈(-4.48%)등이 크게 부진했다.
삼성그룹주 투자 펀드 가운데‘미래에셋TIGER삼성그룹상장지수(주식)’가 -2.34% 수익률을 나타내는 등 주간 성과 하위 10개 펀드가 모두 삼성그룹주 펀드였다.
국내 채권시장은 한은의 완화적 스탠스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연출했다.
기준금리를 13개월째 동결했지만 시장에서는 한은 총재의 발언을 놓고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국내채권펀드는 0.14% 수익률을 보였다. 소유형별로는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0.20% 오르며 채권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4%, 0.12%로 그 뒤를 이었고, 초단기채권펀드와 MMF는 각각 0.03%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