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 지수를 활용한 다양한 지수 발표 계획을 내놨다.
17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인덱스 컨퍼런스'에서 "코스피200지수는 국내 파생상품이 글로벌 톱클래스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됐다"며 "인덱스 관련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최 이사장은 "파생상품 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지수 뿐 아니라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에서 벤치마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수개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코스피200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스타일 지수를 개발하고, 배당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컨셉의 배당지수 시리즈, 토탈리턴 방식의 지수 발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피200 지수는 파생상품시장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선물·옵션 거래의 대상지수로 활용되도록 한국거래소와 선물학회가 공동으로 개발됐다. 시가총액을 가중한 방식으로 200종목이 산출됐으며 1994년 6월 발표된 이후 대표지수로 자리매김했다.
ETF형태로는 2007년 일본, 2011년 홍콩증시에 상장된 데 이어 올해 초 미국 증시에 상장됐다. 올해 말에는 중국 본토에도 ETF형태로 상장될 예정이다. 코스피200지수가 투자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네트워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 이사장은 "다양하고 전문화된 지수정보를 주기 위해 지수전용 홈페이지도 개발해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개시하겠다"며 "지수를 추종하기 위해 필요한 지수 조치사항, 유동주식수 지수비중 등 신뢰성 있는 지수구성 정보 상품도 9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