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제일기획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광고제(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라이프셰어, 브랜드의 새로운 기준(Lifeshare, The New Normal for Brands)’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일기획의 칸 세미나는 지난 2008년부터 7년째 지속되고 있다.
올해 세미나에는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과 제일기획 영국법인 다니엘리 피안다카 이노베이션 그룹장이 연사로 나서 브랜드와 제품이 사람들의 인식에서뿐만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다니엘리 피안다카는 “최근의 기민한 소비자들(Agile Consumers)은 기술을 능동적으로 잘 이용하고, 젊음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주요 도시에 많이 분포하는 특성을 지닌다”며 “이들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사려 깊고 의미 있는 것에 가치를 둔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이프셰어’는 이같은 소비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심이 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희 부사장은 기민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라이프셰어를 넓히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그 안에서 테크놀로지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혁신이 혁신으로 끝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소비자의 삶을 가치 있게 만들 때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따로 입양 쌍둥이 자매가 재회하게 된 리얼 스토리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와 웨어러블 기기를 접목시킨 ‘another me’캠페인을 예로 들었다.
또 일상 속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로 소비자의 삶에 가치를 더하고자 한 영국 포토벨로 마켓의 갤럭시 스튜디오 사례 등을 소개했다.
한편, 칸 세미나는 칸 광고제의 시상식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21일까지 시상식, 세미나, 포럼,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필름, 미디어, 사이버, 디자인 등 17개 부문에 역대 최다인 3만7427개의 작품이 출품돼 크리에이티브를 겨룬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