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RNA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와 프랑스 소재 바이오 기업 벡트-호러스(Vect-Horus)와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를 위한 siRNA 전달 연구 협력을 위해 '물질이전 및 평가 계약(MTEA)'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벡트-호러스의 BBB 셔틀 플랫폼 VECTrans®와 올릭스의 siRNA 결합체에 대한 CNS 전달 효능, 표적 유전자 발현 억제 효과 및 주요 장기에서의 체내 분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본 연구는 단순한 기술 적합성 검증을 넘어 siRNA 기반 CNS 치료제 개발의 실질적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고, 향후 확대된 협력 및 전략적 논의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혈뇌장벽(BBB)은 CNS 치료제 개발의 난제 중 하나로, 전달 효율이 낮아 치료 후보물질들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는 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VECTrans® 플랫폼은 수용체 매개 전달 기전을 통해 BBB를 선택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로, 핵산 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모달리티에서 효율적이고 안전한 CNS 전달 기술로 널리 평가받고 있다. 고효율 siRNA 플랫폼과 VECTrans®를 결합함으로써, 올릭스는 기존 치료 방식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CNS 질환 영역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벡트-호러스의 플랫폼은 노보 노디스크, 아이오니스, 라디오메딕스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 세계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글로벌 수준을 검증받은 바 있다.
올릭스 이동기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올릭스가 siRNA 단일 기술 기업을 넘어, 전달 기술과 적응증 확장을 통해 글로벌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이미 기술 검증을 받은 BBB 셔틀을 선제적으로 도입·평가함으로써, CNS 치료제 분야에서 높은 기술이전 가능성과 장기적인 기업가치 상승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비만·당뇨 이후의 차세대 성장 축으로 CNS 치료제 시장을 주목하고 있으며, 실제로 BBB 셔틀 기술은 CNS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올릭스는 siRNA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전달 기술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CNS 파이프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및 사업화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벡트-호러스 알렉상드르 토케(Alexandre Tokay) 대표이사는 "올릭스와의 협력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협력은 올릭스와 같은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질환 분야에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개발을 진전시키고자 하는 벡트-호러스의 의지와, 혈액뇌장벽(BBB)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잘 보여준다"며 "본 파트너십은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잠재력이 있으며, 올릭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