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에 여름철 별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시원한 냉면, 빙수 등의 여름 대표 메뉴 외에 매운 음식에 대한 인기가 계속 이어져 여름 먹거리의 지형도가 바뀌고 있다.
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FNF 종가집의 '데이즈 매운 볶음 양념'은 깊은 풍미의 매운 맛이 특징인 한식 양념 제품이다. 입 안 가득 감칠 맛을 느낄 수 있는 진하게 매콤한 맛으로 오징어볶음, 닭볶음 등 한식 요리 뿐 아니라 순대볶음이나 닭발요리 등 간단한 안주나 간식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라면업계 최초로 스코빌지수(SHU)를 도입해 매운맛을 객관적인 측정수치로 제공한다. 매운 맛으로 손꼽히는 청양고추에 버금가는 매운 맛을 지닌 '불닭볶음면'의 스코빌지수는 4404SHU(자사분석치)를 기록할 만큼 입안이 얼얼할 정도의 매운 맛이 특징이다.
삼립식품의 제과제빵 전문 브랜드 샤니의 '베리 베리 핫소스팡'은 과거 삼립식품의 대표 인기 상품이었던 '핫소스팡'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매콤한 소스에 버무려진 햄과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기존 제품보다 더 감칠 맛 나는 매운 맛이 특징이다.
GS25는 매운 양념으로 만든 신제품 불닭비빔밥(도시락)과 화끈치즈불닭볶음밥(삼각김밥)을 출시했다. 불닭비빔밥은 매운불닭소스로 볶아낸 닭다리살과 데친 콩나물을 밥과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만든 도시락이며, 화끈치즈불닭볶음밥은 불닭소스와 닭 가슴살, 밥을 함께 볶은 뒤 피자치즈를 넣어 화끈한 매운맛과 부드러운 풍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삼각김밥제품이다.
사조대림의 어묵 바 '즐겨바' 2종은 매콤한 맛의 '매콤 즐겨바'와 해물을 넣은 '해물 즐겨바' 2종으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밀가루를 넣지 않아 어묵의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매운 맛 어묵 바 제품인 '매콤 즐겨바'는 매운 청양고추를 첨가해 어묵의 단백한 맛과 청양고추의 알싸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입맛을 돋운다.
이영훈 대상FNF 팀장은 "매운 맛은 한국인에게 늘 선호되는 맛인 만큼 최근에는 간편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