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알리바바 예상 시가총액 약 2200억달러

기사입력 : 2014년06월27일 12:07

최종수정 : 2014년06월27일 13:29

뉴욕증권거래소 택해 IPO 절차 착수

[뉴스핌=  강소영 조윤선 기자] 중국 알리바바가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선택해  IPO(기업공개) 공모절차에 착수함으로써  약 200억달러에 달하는 융자 작업이 본격화됐다.  알리바바는 기업코드를 'BABA'로 정했으며 오는 8월초 까지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NYSE상장은  글로벌 인터넷 IT업계 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뉴욕증권거래소 입성으로 메인보드 과학기술 분야에서  IBM과  오라클에 이어 또다른 대형 공룡 인터넷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중국 증시전문가들과 월가 분석가들은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이 22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월가 전문 소식통들은 뉴욕증권거래소가 비록 222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그동안 유력 인터넷 IT기업들은 나스닥에 닻을 내렸다며 알리바바의 이번 결정은 나스닥에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 2014년 매출, 525억 위안, 순이익 234억 위안

알리바바의 2014년 1분기 매출은 525억 400만 위안(약 84억 46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1%가 늘었다.

알리바바가 제출한 IPO신청서에 따르면, 2013년 2분기~4분기 알리바바그룹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4억 7300만 위안과 207억 3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77억 42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8%가 증가했다.

2013년 말 기준, 알리바바 산하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닷컴과 T몰(天猫,톈마오)의 유효 고객회원(회원 가입 후 구매를 지속하고 있는 회원)수는 2억 3100만 명, 유효 입주회원(판매를 지속하고 있는 판매자)은 800만 개에 달한다.

2013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소매거래 규모는 1조 5420억 위안(약 248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이 세계적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eBay)와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부상한 것이다.

◇ 융자규모 200억 달러 이상 

알리바바는 올해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면으로 상장 의사를 밝혔다. 당시 업계 전문가는 알리바바가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전체 주식의 12% 정도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 전망치를 근거로 계산하면 알리바바는 미국 증시 상장으로 약 2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정식 IPO 신청서에서 26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융자 계획에 근거해 산출하면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마윈 회장 보유지분 8.9%

알리바바가 제출한 IPO 신청서에는 알리바바 그룹의 지분 보유 현황도 포함됐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최대주주로 전체지분의 34.4%인 7억 9774만 2980주를 보유하고 있다. 

야후가 2대 주주로 전체의 22.6%인 5억 2356만 5416주를 보유하고 있고, 알리바바 이사회 주석인 마윈이 전체의 8.9%인 2억 610만 673주를 보유중이다. 알리바바의 공동 창립자인 차이충신(蔡崇信)의 지분은 8349만 9896주로 전체의 3.5%에 달한다.

◇베일에 싸인 알리페이 총 결제액 공개

알리바바가 그동안 공개하지 않던 즈푸바오(알리페이) 연간 총결제액도 IPO투자 설명서를 통해 공개됐다.

2014년 3월 31일 기준, 즈푸바오 총 결제액은 3조8720억 위안(약 631조원)으로 일일 결제액이 100억 위안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억명에 육박하는 즈푸바오 고객 1인당 1년에 약 1만2907위안(약 210만원)을 결제한 셈이다.

즈푸바오의 총 결제액 3조8720억 위안을 1년 365일로 나누면 일일 평균 결제금액은 106억 위안(약 1조7200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3년 중국 국내 분양주택 일평균 매출액 223억 위안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3년 중국 분양주택 총 매출액은 8조1428억 위안(약 1328조원)에 달했다.

◇기업가치 1162억달러 VS  최대 2000억달러

6월 16일 공개된 알리바바 IPO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기업가치는 930억 달러에서 최대 116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1600억 달러~2000억 달러보다 많이 낮은 수준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2011년 6월 30일 이후 알리바바의 보통주 주가는 주당 8달러에서 9월 30일 주당 10달러로 올랐다. 2013년 들어 줄곧 주당 13.5~15.5달러를 유지하다가, 같은 해 6월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선택받지 못한' 나스닥 허탈 

나스닥은 1980~90년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 등 유명 IT업체가 둥지를 틀면서 미국 증시에서 위상이 크게 올라갔다.

그러나 2012년 미국의 신예 IT 거물 페이스북의 상장 당일 시스템 오작동이 발생, 증권사들이 큰 손실을 입는 등 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와 명예에 먹칠을 하기도 했다.

이번에 알리바바라는 대어를 뉴욕거래소에 뺏기면서 나스닥은 또 다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최근 몇년 뉴욕거래소와의 경쟁에서 열세를 보이는 나스닥이 알리바바를 통한 만회에 실패한 것이다.

반면 뉴욕거래소는 알리바바로 유치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수익면에서도 혜택을 톡톡히 볼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후광에 힙입어, 뉴욕증권거래소를 선택하는 기업이 크게 늘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