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중국 제조업 PMI가 연중 최고치 경신하는 가운데 수출주문지수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2일 삼성증권의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6월 제조업 PMI는 51.0로 시장 예상치(51.1)에 거의 부합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면 이같이 말했다.
세부지수 중 5월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수출주문지수가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다시 상회했다. 이는 수출실적의 개선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높아진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중국정부의 선택적 부양의 범위가 확대되고 정책강도도 강화돼 내수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이고, 5월 이후 왜곡 요인의 소멸과 미국 중심의 경기회복 본격화로 월간 수출증가율이 연말까지 8~1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수출뿐 아니라 내수부문에서도 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3차 산업 고정투자 증가세가 일제히 개선된 점을 볼 때, 추가적인 정책대응은 경기회복 모멘텀의 가속화로 연결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