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3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힌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귀국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45)의 거취가 3일 공식 발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홍명보 감독 거취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거취를 결정하는 자리에는 허정무(59) 축구협회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협회는 이날 홍명보 감독의 재신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당초 홍명보 감독을 유임한다는 의견이었지만 해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갈등을 겪어왔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 승점 1점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과 정성룡 등 자질논란에 휘말린 선수를 꿋꿋하게 기용, ‘의리’로 축구판을 짰다는 비판여론에 부닥쳤다.
지난해 6월 최강희(현 전북 감독) 전 감독을 이어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담당한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 앞선 평가전에서도 졸전 끝에 패해 비난에 시달렸다.
일부에서는 ‘엔트으리’란 웃지 못 할 유행어까지 만든 홍명보 감독을 사퇴가 아닌 경질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