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본격적인 캠핑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식품업계의 캠핑용 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캠핑 장비 중 음식과 관련된 장비가 대략 30~40%에 육박하자 최근에는 양념과 재료가 한꺼번에 들어있어 간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캠핑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FNF 종가집이 새롭게 선보인 '데이즈 쌀떡볶이'는 양념재료가 함께 들어가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해 가정은 물론 야외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최적의 저온 건조를 통해 갓 뽑은 듯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 쌀떡과 항아리 원리의 신발효 공법을 이용해 발효 시킨 순창 태양초 고추장 및 청양고추로 매콤한 감칠 맛을 내는 떡볶이 양념으로 구성됐다.
하림의 '자연실록 정육 소금구이'는 캠핑에서 별도 손질 없이 간단하게 조리 가능한 제품이다. 지방함량이 적은 닭다리 부위만 엄선해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었으며 프리미엄 천일염인 토판 허브맛 소금이 동봉돼 있어 별도의 양념을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신송식품은 야외에서도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를 즐길 수 있는 '캠핑 파스타'를 출시했다. '캠핑 파스타'는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삐에트로 코리첼리 스파게티(500g)와 아라비아타 소스(350g), 바실리코 소스(350g)으로 구성됐다.
삼양사 '큐원 홈메이드 밥맛의 비법'은 뜨거운 물을 이용해 즉석에서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 컵밥이다. '갈릭불고기볶음밥', '새송이버섯볶음밥', '사천식오징어새우볶음밥' 등 총 3종이며 종이 용기에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건조한 쌀, 야채건더기를 넣고 약 3분간 기다려 밥을 완성한다.
이영훈 대상FNF 팀장은 "캠핑족 200만명 시대를 맞아 캠핑 음식도 진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색적인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야외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으면서 맛과 영양까지 갖춘 간편식 제품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