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대표팀 감독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어 허정무 부회장과 황보관 기술위원장도 홍명보 감독과 함께 동반 사퇴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몽규 회장은 홍명보 감독 사퇴 기자회견 뒤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저를 비롯한 대한축구협회는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에 이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리게 돼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대표팀의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ㅐ 누구보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월드컵 부진을 거울삼아 대한민국 축구는 더 큰 도약을 향한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규 회장은 "향후 각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술위원회 대폭 개편 등 쇄신책을 마련하겠다. 비록 실망하셨겠지만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들에 깊은 사과말씀을 드린다"라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한편, 홍명보 황보관 허정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명보 황보관 허정무, 다들 사퇴네" "홍명보 황보관 허정무, 씁쓸하다" "홍명보 황보관 허정무, 이렇게 끝나는건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