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2시간 동안 임시 휴전
[뉴스핌=주명호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지속되면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명 피해도 크게 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불길이 치솟은 가자지구. [사진 : AP/뉴시스] |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은 20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도적 지원을 위해 2시간 동안 임시 휴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휴전은 국제적십자사(ICRC)가 제안한 것으로 현지시각으로 오후 1시30분부터 양측은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이스라엘의 공습 강화로 피해자수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상황이다. 19일 이스라엘군 탱크는 가자 지구에 밤부터 새벽까지 집중 포격을 가했으며, 가자 당국은 이 공격으로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고 400명 넘게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습이 시작된 이래 가자지구 사망자 수는 400명을 넘어섰으며, 부상자도 최소 3000명에 이르렀다.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현재까지 군인 5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침입을 위해 파놓은 땅굴을 파괴하는 과정에서 일부 군인들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