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아 기념 주화를 발행한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교황의 우리나라 공식 방문(8월14일~18일)을 기념하기 위해 '교황 방한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이 기념주화는 은화 1종, 황동화 1종의 총 2종으로 발행된다. 8월 11일에서 22일까지 예약을 받아 9월 30일에 최종 발행될 예정이다.
예약 방법은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창구 및 해당 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화종별 1인당 최대 3장 신청 가능하며, 배부 예정일은 10월 13일이다.
은화 가격은 6만원(액면가 5만원 + 판매부대비용 1만원), 황동화는 1만4500원(액면가 1만원+판매부대비용 4500원)이다.
은화 도안 (좌)앞면, (우) 뒷면 <자료=한국은행> |
기념주화의 도안은 교황의 방한 취지를 고려해 우리나라 고유 상징물과 천주교의 평화 상징물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기원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은화의 경우 앞면에는 태극 문양과 십자가,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를 배치하고, 뒷면에는 교황 문장(紋章)을 삽입했다.
황동화의 경우 앞면에는 십자가 형상 안에 무궁화 및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배치했으며, 뒷면 도안은 은화와 동일하다.
황동화 도안 (좌) 앞면, (우) 뒷면 <자료=한국은행> |
국내 판매분(8만1천장: 은화 2만7000장, 황동화 5만4000장)의 경우 한국조폐공사가 지정 은행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고, 국외 판매분(9000장 : 은화 3000장, 황동화 6000장)은 한국조폐공사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되 미달 시 잔량을 국내분에 포함한다.
국내의 예약접수 물량이 국내 최대 판매량(국내분 8만1000장 + 국외분 중 미달분)을 초과할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그 외 기타 상세한 예약 접수·배부 방법 및 진행 상황 등은 판매 대행기관인 한국조폐공사와 접수 은행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