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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맞수] 지마켓·옥션 vs 11번가, "이 시간만은 양보 못해"

기사입력 : 2014년07월29일 15:47

최종수정 : 2014년07월29일 15:47

[뉴스핌=이수호 기자] 최근 온라인 유통업계가 '시간'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 눈길을 끈다. 이들은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특정 시간대를 통한 '시간 마케팅'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특히 오픈마켓의 경쟁이 PC를 떠나 모바일로 옮겨 가면서 시간 마케팅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의 지마켓과 옥션은 특정 시간대를 집중 공략하는 '시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마켓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하루 2번씩 제품을 파격적인 특가에 제공한다. 이 시간대에 매일 새로운 제품을 론칭함으로써 제품의 다양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화장품부터 의류, 남성 스포츠 용품까지 제품의 폭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를 집중 공략함으로써 직장인들의 지갑을 열겠다는 전략인 것.

 

옥션은 매일 오후 2시 패션상품 특가전을 진행함으로써 여성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2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샴푸나 여성용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픈하면 바로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난해 오픈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 '옥션 올킬 모바일'에 경우 특정 시간 대에 파격 할인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바일 초기 화면에 전진 배치하며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기존 시스템의 흥행으로 올해부터는 올킬 행사를 확대 개편해 옥션의 베스트셀러 및 시즌 인기 상품을 24시간 동안 하루에 26개씩 일일 특가로 최대 69%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올킬 세일이 일부 상품에 한정됐던 것과 달리 가전, 패션, 놀이동산 등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시간 마케팅을 통해 특정 시간대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지는 만큼 꾸준히 집객 효과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며 "다만 배송비만 받고 거의 공짜로 주는 것이나 다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통 공룡' 이베이코리아에 맞서기 위해 모바일 쇼핑 플랫폼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11번가는 상품을 직접 골라주는 '큐레이션 커머스'라는 독특한 시스템에 시간 마케팅을 접목시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자사의 브랜드명인 '11'이라는 숫자에 시간을 대입해 오전 11시, 저녁 11시를 쇼핑에 적절한 시간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즉 점심시간과 취침 직전에 쇼핑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11번가의 전략이다.

또한 20~30대 여성층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제품을 론칭함으로써 시간 마케팅을 통해 '여심'을 잡겠다는 것. 이는 모바일 쇼핑 고객의 대부분이 여성이라는 점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번가 관계자는 "11번가 시간 마케팅의 특징은 직장인과 주부들의 쇼핑 사이클에 맞춘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온라인 유통업계가 시간 마케팅에 손해를 감수하고도 치중하는 이유는 시선끌기 용으로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 때문이다.

방문자수 증가가 홍보효과에 직결되는 만큼 손해를 보더라도 자극적인 마케팅에 달려드는 모습이다. 즉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 당장의 손해는 감수하겠다는 것.

또한 항상 정해진 시간에 PC 앞에 앉아야하던 과거와 달리 모바일을 통해 간단히 접속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시간 마케팅 전략을 통해 흩어진 고객들을 끌어오겠다는 것. 즉 소비자의 접속을 습관화 하기 위한 온라인 유통업계의 전략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이 저렴하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다만 또 다른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면서 가뜩이나 마케팅 비용이 큰 온라인 유통 업계의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셜커머스 업계 역시 시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티켓몬스터는 오전 9시와 오후 10시에 2만원 구매시 2000원 쿠폰 증정, 3만원 구매시 3000원 쿠폰 증정 등 시간 마케팅에 쿠폰 증정 행사를 더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위메프도 지난해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뷰티 위크 및 자전거 위크 등을 오전 10시마다 진행하며 특가에 판매해왔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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