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종현이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 제작발표회에서 송윤아와 호흡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사진=이형석 기자] |
홍종현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극중 맡은 역할을 소개하며 송윤아와 호흡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홍종현은 구지섭 역을 두고 "사진찍는 일을 하지만 재력있는 아버지 아래서 자란 친구"라며 "아버지와 갈등 때문에 철없게 보이기도 하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승희와 알게 되며 그를 지켜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극중 지섭은 한승희(송윤아)와 티격태격하며 만나게 되지만, 그가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음을 유일하게 알게되는 인물. 그도 어릴 때 무심한 아버지 곁에서 어머니를 병으로 잃었기에 11살짜리 아들에게 가정을 만들어주려는 승희의 감정에 공감하고 묵묵히 그 곁을 지킨다.
홍종현은 송윤아와 호흡에 관해 "현장에서 많은 얘길 해주신다. 아이 얘기도 하시는데 그 전에는 나이 차이를 잘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감독님 스태프들 선배님들 다 편한 상황을 만들어주려 노력해주셔서 저만 열심히 하면 되겠구나 싶다"고 말했다.
지섭이 패션회사 사장인 아버지와 대립하는 것을 두고는 "실제로는 아버지와 사이가 굉장히 좋은 편이다. 극중에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서 철없이 굴던 시절과 아픈 기억, 아버지에 관한 원망을 지닌 캐릭터"라면서 "어머니 생각을 하면 이해가 안되지는 않더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MBC '마마'에서 송윤아와 홍종현이 17세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는 특별한 관계를 연기한다. [사진=이형석 기자] |
유난히 올 초반부터 유아인, 박서준 등 나이 차가 큰 연하남이 대세로 떠오른 것에 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홍종현은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에 관해 "만약 그런 말이 붙게 된다면 굉장히 좋을 거다. 국민이라는 말은 아무한테나 붙는 것이 아니지 않나. 현장에서 항상 많은 분들이 저를 편하게 배려해주시는 게 많이 느껴진다. 나만 잘하면 된다"면서 "처음의 열정을 잊지 않고 끝까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홍종현과 송윤아, 정준호, 문정희가 출연하는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는 오는 8월2일 밤 10시5분에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