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달 중국 제조업 경기가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확장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내놓은 일련의 부양책에 힘입어 제조업 경기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1일 HSBC가 집계한 중국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1.7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된 잠정치 52.0에는 소폭 못 미쳤지만, 직전월인 6월의 50.7을 넘어서는 결과다.
경기판단 기준선인 50도 웃돌아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하위 지수에서는 신규 주문과 신규 수출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신규 주문은 약 2포인트 상승한 53.3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3월 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생산 지수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 홍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은행 지출 확대와 부동산 규제완화 등 중국 정부가 내놓은 부양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몇 개월간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