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상은 의원도 6일 출석 통보
[뉴스핌=김연순 기자] 철도부품 납품 업체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이 오는 6일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다.
'철도 마피아'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6일 오전 10시 조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 의원은 자신의 운전기사와 측근 등을 통해 철도부품 납품 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조 의원의 지인으로 지목된 김모씨 등 2명을 체포해 조사한 뒤 이들을 석방한 바 있다. 검찰은 위씨 등을 통해 조 의원이 삼표이앤씨에서 돈을 받아오도록 시켰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 의원측에 넘어간 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조 의원에게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65) 의원에게도 오는 6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