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차이나조이 2014’의 한국공동관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이 8000만 달러가 넘는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하고 현장계약도 추진하는 등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홍상표)과 서울산업진흥원(대표 이전영)은 동북아 최대 게임박람회 가운데 하나인‘차이나조이 201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이곳에 참가한 30개 기업들의 상담건수와 수출계약 추진액이 각각 총 1048건과 8160만 달러에 달했다고 5일 밝혔다.
또 J2J랩(대표 진용남)은 태국 게임 퍼블리셔인 아시아소프트(Asiasoft)와 자사 모바일 게임 <하트캐슬>의 수출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빌링 솔루션업체인 페이레터(대표 이영건)도 인도네시아 퍼블리셔인 메가수스(Megaxus)에 앱 디스트리뷰터(App Distibutor)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페이레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약 20개국 70여개 온라인게임 업체에 빌링솔루션을 공급, 운영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면서 “이번 계약을 계기로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행사 기간 중 한국공동관 참가업체의 상세한 정보를 담은 디렉토리북을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배포,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중국 샨다 창유 바이두게임즈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킹데이’, ‘360 해외파트너사의 밤’ 등 행사에 참석해 참가기업들을 네트워킹 확대를 지원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훈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은“올해 차이나조이에서는 모바일게임의 성장세와 온라인게임의 또 다른 가능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세계 최대 시장이자 가입자 당 평균 매출액이 높은 중국에서 국내 업체들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도록 사후관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