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이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드라마제작센터에서 진행된 `기분좋은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SBS]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최불암이 후배 연기자에 조언했다.
최불암은 5일 경기도 고양 일산 SBS드라마제작센터에서 진행된 ‘기분 좋은 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후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말했다.
최불암은 “(후배 연기자들이)직업에 대한 투철한 각오로 임하는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신경써야 할 점은 드라마는 정치, 경제, 문화를 모두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점을 안고 배우는 더 굵은 연기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불암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배우는 드라마 작가의 틀에서 창의력을 발휘해 연기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몇 십년간 연기를 생각과 몸짓으로 애를 쓰며 연기했다. 작가를 리드해 갈만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기능적인 연기 틀 안에 갇힌 후배들을 볼 때 안타깝다. 자신만의 지향할 점을 찾아 갈고 닦아야 한다”고 일침했다.
한편 '기분 좋은 날'에는 배우 최불암, 나문희, 손창민, 김미숙, 박세영, 이상우, 김형규, 정만식 등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이 출연해 노부부-청춘-중년의 사랑과 가족애를 그리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 밤 8시45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