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게임사, 성장 견인 키워드는 ‘흥행’과 ‘마진률 개선’

기사입력 : 2014년08월06일 17:43

최종수정 : 2014년08월06일 17:43

신작 흥행 발판으로 비용 최소화…영업이익률 상승 견인

[뉴스핌=최주은 기자] 게임사들이 실적 발표를 줄줄이 앞두고 있는 가운데 성장 견인 키워드는 신작 흥행과 마진률 개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흥행에 따라 매출 추이가 결정되고, 플랫폼사 및 개발사 지급 수수료에 따라 마진폭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6일 게임사 중 컴투스와 게임빌이 2분기 실적을 발표 첫 테잎을 끊었다.

컴투스는 해외 매출 급성장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4년 2분기에 매출액 430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12%, 영업이익은 75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31% 늘어났다.

컴투스의 이 같은 호실적은 신작의 흥행과 해외 매출 비중 증가, 자체 개발과 자체 플랫폼 활용에 따른 마진률 개선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에는 ‘쿵푸펫’, ‘소울시커’ 등 총 9종의 신작들을 차례로 내놓으며,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컴투스와 게임빌의 통합 글로벌 플랫폼 ‘하이브(HIVE)’가 하반기 본격적으로 구동되며, 이미 두터운 글로벌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크로스 프로모션 등 다방면의 노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게임빌의 경우 매출은 늘었는데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요인은 플랫폼 사용에 따른 지급 수수료와 외부 퍼블리싱 작품이 많았던 탓에 비용 증가로 풀이된다.

게임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32억원으로 전년동기(205억원)보다 6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22억원)은 37.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34억원) 역시 13.4% 줄었다.

신작 흥행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 중 상당액이 플랫폼사 수수료로 마진 개선을 위한 비용절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빌이 2분기에 지급수수료 항목으로 나간 비용은 137억원에 달한다. 전년동기(56억원)보다 2배 이상, 전분기(109억원)보다 26%나 증가한 수치다.

여기다 2분기 로열티 비용은 75억원으로 전년동기와 전기비에 비해 각각 53% 가량 늘었다. 인건비와 마케팅비를 합친 총 비용은 310억원에 달한다. 이는 매출(332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6.63%로 전년동기(17.07%)와 전분기(13.67%)보다 크게 떨어졌다. 작년 3~4분기에도 각각 한자리수를 기록했으나 올 2분기 이익률은 이보다 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게임빌은 하반기부터 자체 유통 플랫폼(하이브)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직접 게임을 출시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A게임사 관계자는 “게임시장을 모바일 게임이 주도하면서 플랫폼 수수료가 수익구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며 “구글과 카카오 플랫폼에 들어가는 비용은 51%로 절반 이상”이라고 말했다.

B게임사 관계자는 “이익 개선을 위해서 일부 회사는 자체 유통망(플랫폼)을 제작, 가동하고 있다”며 “플랫폼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성공적인 안착에 대해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사의 이익 증대는 신작 흥행을 비롯해, 개발비 플랫폼 수수료 등 비용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