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7일 컴투스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3분기에 더 크게 발현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7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정재우 연구원은 "컴투스의 자체개발 신작들이 글로벌 흥행으로 인한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서머너즈워의 견조한 실적추이는 3분기에 더욱 크게 발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분기 컴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0억원(+111.6% y-y, +104.2% q-q), 173억원(+754.3% y-y, +783.8% q-q)을 기록했다. 이는 우리투자증권이 예상한 영업이익 추정치 126억원과 컨센서스 영업이익 11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것.
신작 자체개발 게임 '낚시의신(3월말 글로벌 출시)' 및 '서머너즈워(6월 초중순 글로벌 출시)'의 흥행으로 해외매출액이 전분기대비 4배 성장한 291억원을 기록해 전체 매출액의 68.2%를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게임 개발사의 특징으로 이익레버리지가 크게 발생, 2분기 영업이익률은 40.2%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탄탄한 게임개발력이 글로벌시장의 수요와 만나며 본격적인 실적성장으로 발현되고 있다"며 "신규라인업의 경우 3분기 중 자체개발 게임 쿵푸펫과 4분기 중 컴투스프로야구 2015를 포함한 5종의 자체개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낚시의신' 매출액 144억원(일매출 1.6억원), '서머너즈워' 매출액 128억원(일매출 약 5억원) 가량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같은 실적이 3분기에는 '서머너즈워' 720억원(일매출 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3분기 영업이익은 4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은 컴투스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종전대비 각각 36.8%, 61.0% 상향한 2368억원, 1054억원으로 수정했다.
한편 컴투스도 올해 실적전망치에 대해 매출액 2030억원, 영업이익 846억원, 순이익 657억원으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