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안전성 검증을 받지 못한 시험단계 치료제의 사용 여부에 대한 의료 윤리위원회 결정 내용을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보건 당국 관계자가 공항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 : AP/뉴시스] |
WHO 의료 윤리위는 이날 회의에서 시험단계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윤리적인지, 만일 사용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과 조건으로 치료제를 투여하도록 할지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단계 치료제 사용이 윤리적이라도 판단할 경우, 공급량이 제한된 이 치료제를 어떤 기준에 따라 분배할지에 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험단계 치료제 사용 논란은 최근 서아프리카에서 감염된 미국인 호나자 2명이 지맵(ZMapp)이라는 실험용 약제를 투여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다.
윤리위에서 치료제 보급이 결정될 경우, 향후 2~4개월 내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일부 치료제는 올해말부터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