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국내에도? 라이베리아 男 행방불명 [사진=채널A] |
[뉴스핌=대중문화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국가 라이베리아 출신 남성이 최근 입국한 뒤 사라져 경찰과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수색에 나섰다.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 확산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라이베리아 20대 남성 A씨가 돌연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기술자 A씨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라이베리아 출신으로, 입국 후 국내 선박회사 관계자와 만나 부산으로 향했으나, 체류지에서 선박 회사에도 알리지 않은 채 자취를 감췄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열었으나 방도를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 당국은 현재 A씨를 찾는 데 주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라이베리아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야간 통행금지와 수도 몬로비의 일부 지역 봉쇄를 결정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숨진 환자는 이달 14∼16일에만 53명으로, 시에라리온(17명), 기니(14명) 등 이웃 나라들보다 훨씬 많다. 총 사망자도 466명으로 첫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발생국인 기니(394명)를 넘겼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