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우리투자증권, KRX지분매각 '대박' 예감

기사입력 : 2014년08월26일 07:58

최종수정 : 2014년08월26일 08:20

매각이익 1000억원 육박, 합병비용 제하고 남아돈다

[편집자주] 이 기사는 8월25일 오후 3시45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거래소(KRX)지분을 처리하면 1000억원에 근접하는 처분익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NH농협증권과의 합병을 고려하더라도 양사의 구조조정 비용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이익관리 차원에서 올해 중에 처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투자증권 주가 추이>

25일 우투 등에 따르면, 우투와 NH농협증권은 우리선물과 NH농협선물분을 포함해 KRX지분을 각각 5.00%와 3.26%를 보유하고 있다.
 
우투와 NH농협증권이 오는 12월 30일자로 합병해 연내 합병법인이 출범할 경우 내년 6월까지는 5%초과분을 처분해야 한다.

현행 자본시장통합법에 따르면 회원사는 KRX지분 5%이상을 보유할 수 없고 합병의 경우 합병 후 6개월내 처분토록 돼 있다. 

5%초과분인 주식수는 약 65만주로 액면 5000원짜리가 13만원 내외로 평가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각에 따른 차익이 적어도 850억원이 된다.

동양증권의 원재웅 연구원은 "거래소 수익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현재 장부가는 13만원내외로, 이 수준에서 우투가 처분이 가능하면 적어도 850억원의 매각이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우투나 KRX는 지분 가치를 이 보다 높게 보고 있다. 지난 2011년 KRX가 한화증권이 푸르덴셜 증권과 합병하면서 내 놓은 5%초과분을 13만원선에서 사들일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상황이 더 우호적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에 회원사가 5% 초과 지분을 은행이나 보험사, 연기금 뿐 아니라 외국계 금융기관 등에도 양도할 수 있도록 KRX가 관련규정을 바꿔 우투의 KRX지분에 대한 수요층이 한결 넓어졌다.

글로벌 신용평가회사인 S&P와 미국시카고상업거래소(CME), 독일증권거래소 등이 벌써 KRX 지분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 등은 수익성 저하 등으로 KRX지분에 별 관심이 없는 반면 외국계는 KRX지분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KRX 관계자는 "유로네스트나 NYSE 등은 이미 상장됐기 때문에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반면 KRX는 상장되지 않은 점이 다르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규정개정으로 외국인도 지분을 살 수 있어, KRX주식에 대한 수요층이 넓어져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수익가치가 많이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RX가 증권과 파생, 상품까지 다루는 보기드문 곳이고 수익도 안정적으로 내고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2분기말 기준 회원사들이 평가한 KRX주가는 자산가치로 13만1000원선이지만 외국계 기관들이 희망하는 매입가격은 이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우투 관계자도 "하반기에 거래소 지분 넘치는 것(5% 초과분) 정리하는데 1000억 정도차익이 나서 상반기에 발생한 명퇴비용을 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각이익 1000억원이면 합병을 앞두고 추진한 인력구조조정의 우투와 NH농협증권의 비용 합계 약 850억원을 커버하고도 남는 수준이다.

이 경우 우투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000억원대로 훌쩍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선 애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우투에 대한 올해 당기순이익 컨센서스가 512억원이고, 비교적 보수적으로 평가한 삼성증권과 신한금투도 각각 170억원과 286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우투와 NH농협증권은 오는 12월 30일 기준으로 합병하고 합병법인 NH우투증권은 다음날 31일 출범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