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대우건설, 해외공사 수주 품고 정상화 속도

기사입력 : 2014년08월26일 13:55

최종수정 : 2014년08월26일 13:55

-해외수주+주택분양, 두 마리 토끼 잡아..향후 뚜렷한 실적 회복세 기대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이 해외공사 수주와 분양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경영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해외수주액이 올 들어 크게 개선됐다. 올해(이하 1월 1일~8월 25일) 누적 해외수주액은 3조원이 넘었다.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주택을 쏟아내면서도 미분양 부담은 크지 않다. 미분양은 지난해 말 3500여가구에 달했으나 올 들어 1000여가구 수준으로 줄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금 유동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런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적자 이후 실적이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다. 실적도 올 들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대우건설이 수주한 카타르 고속도로(9400억원) 현장 위치도.
◆올해 누적 해외수주액 3.3조원..연간 7조 달성 목표

2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올해 해외수주액은 32억2503만달러(3조2921억원)로 전년동기(2조7611억원) 대비 19.2% 늘었다.

지난 2011년 해외수주 32억2242만달러(3조2810억원)에서 2012년 14억4229만달러(1조4722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듬해 27억491만달러로 소폭 개선됐고 올해는 지난 2011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올해 나이지리아 가스플랜트(2800억원)와 카타르 고속도로(9400억원), 이라크 석유플랜트(5600억원)와 같은 굵직한 공사를 따냈다.  

이 회사의 올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액은 72억달러(7조3310억원)이다. 현재 달성률은 45%. 보통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수주 규모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회사측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 모로코,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뿐 아니라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주 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사하라 사막 이남지역인 남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에서 추가적인 수주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높은 수주금액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원가관리로 내실을 기하는 해외수주를 추진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2만가구 분양예정..6년 연속 주택공급 1위

대형 건설사 중 주택비중이 높은 대우건설은 아파트 분양에서 선방하고 있다.

올 상반기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7250가구(일반 5941가구)를 분양했다. 하반기 분양 예정인 1만2670가구(일반 8800가구)를 더하면 연간 분양물량이 총 2만가구에 이른다. 이렇게 되면 지난 2009년부터 이어온 주택공급 1위 자리를 올해도 지키게 된다. 

주택시장 양극화가 뚜렷하지만 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양호한 청약 적을 거뒀다. ′당진2차 푸르지오′, ′김포 한강 푸르지오′, ′용산 푸르지오 써밋′(오피스텔) 등이 청약순위 내 접수를 마감했다.

하반기 인기 지역의 분양 단지가 많다는 것도 호재다. ▲위례신도시 우남역 푸르지오(주상복합) ▲위례 C2-2,3BL(주상복합) ▲서울 서초 삼호(아파트) ▲경기 동탄2신도시 A-1(아파트) ▲세종시 P3(아파트) ▲경기 광명역 푸르지오(아파트) 등이 하반기 주요 단지다.

◆연간 순이익 5000억원 전망

국내 및 해외사업에서 힘을 내면서 실적도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4조5838억원으로 전년동기(4조3412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25억원, 957억원으로 2.2%와 18.0% 늘었다. 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 7100억원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빠른 회복세다.

향후 실적 움직임도 긍정적이다. FN가이드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예상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와 내년 각각 4995억원, 5270억원이다.

이런 분위기는 회사 주가로 반영되고 있다. 지난 1월 최저 5910원까지 떨어졌던 대우건설 주당 가격은 이달 25일 종가 기준으로 8260원으로 올랐다. 8개월 새 40% 반등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