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권역 교통정보시스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뉴스핌=홍승훈 기자] 최근 정부가 민간과 협력해 ITS 구축을 가속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비츠로시스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플랫폼 구축을 잇달아 수주해 그 수혜가 기대된다.
비츠로시스(대표이사 장우석)는 28일 서울시 '잠실권역 교통정보시스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53억 6300만원, 사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제2롯데월드 건축으로 잠실 주변 도로 차량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올릭픽대로, 송파대로 등 잠실 권역에 특화된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ITS를 통해 택시의 GPS를 활용한 속도 정보는 물론, 주변 지역의 버스와 지하철 정보, 주차정보, 기상∙사고 등으로 인한 돌발상황, 교통량 등 빅데이터 개념의 교통정보 분석을 통해 새로운 교통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고 주변 도로이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은 우리의 주력사업 중 하나로, 올해 7월까지 총 190여억 원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에 ITS를 확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전체 계획의 21%에 불과한 1만 3500km만 구축한 상태로 앞으로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달 초 국토교통부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관 협업을 통한 ITS 혁신방안'을 보고했다. 민·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지능형교통체계(ITS)사업의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으로, 국토부는 9월까지 민간기업과 정보공유 협의를 마치고 연내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