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제우스가 JW중외제약으로부터 토지 2만4000여평을 사들였다. 설비투자를 통해 생산력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28일 반도체 및 태양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 제우스(대표이사 이종우)가 JW중외제약과 225억원 규모의 토지 2만4002평에 대한 토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우스는 현재 오산, 안산, 용인, 파주에 총 5개의 사업장을 운영 중인데, 회사측은 별도기준 매출액이 지난 2006년 752억에서 지난해 1275억원으로 약 70%나 늘면서 생산력 증대 필요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사업장 면적이 부족하고 분산에 따른 업무 비효율성 문제로 생산CAPA 증설과 재구축이 필요해 토지 매입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사측은 크린룸 개선 및 최근 개발 완료된 반도체, FPD사업부문의 신규 개발장비 양산 적용에 따른 생산장비 증설과 보강을 통해 생산설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설비투자로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면 사업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생산력 강화를 바탕으로 신기술 연구개발 및 영업활동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우스는 추후 신규 사업장 구축 완료 시 기존 5개 사업장 일부분에 대한 매각도 검토 중이다. 기존 사업장은 취득 이후 현재까지 자산재평가를 하지 않아 현 시세를 반영할 경우 평가 차익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