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GS동해전력 지분 15%에 대한 매각 딜을 완료한다.
28일 IB업계에 따르면 삼탄은 29일 동서발전측에 GS동해전력 지분 15%에 대한 인수 잔금을 납부하고 딜을 클로징할 예정이다. 매각가액은 1180억원이다.
삼탄측이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이면서 이번 매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됐다. 지난달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공식화한 뒤 불과 한 달여만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18일 삼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뒤 나흘 뒤인 22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29일 양측은 잔금 납부를 완료하고 딜을 클로징한다. 우선협상자 선정에서 딜이 완료되는데 까지는 불과 11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동서발전은 GS동해전력 보유지분 49%중 15%를 파는 것이다. 15%의 지분을 매각하고도 동서발전측이 여전히 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삼탄 입장에서는 동서발전 및 최대주주인 GS측과 우호적인 파트너십도 가능해졌다. 51%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GS이앤알(GS E&R)은 GS측이 올해 초 STX에너지를 인수 한 뒤 사명을 바꾼 회사다.
GS동해전력은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민간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탄생한 조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GS동해전력의 지분은 IB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되면서 인수후보군들이 뜨거운 인수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딜의 인수측 자문은 KB투자증권, 태평양(법률자문)이 맡았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