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인도 정부가 태양광셀과 패널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재무부는 지난 25일 미국과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셀 및 패널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자는 통상산업부의 권고를 기각했다.
통상산업부는 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출범하기 전인 지난 5월 22일 태양광셀과 패널에 대한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통상산업부는 해외산 태양광셀과 패널이 정상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 수입돼 인도 태양광셀 및 패널 제조업체에게 타격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무부가 이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해야할 시한은 지난 22일까지였다. 통상산업부 관계자는 "재무부가 3개월 시한을 넘긴 것은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앞서 모디 총리는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족한 전력을 태양광 발전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생각이다.
모디 정부는 오는 2019년까지 가로등, 농촌 관개 펌프, 모든 가정의 전구에 쓰이는 전력을 태양광 발전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