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도 3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 전산업생산 전월비 0.2% 증가
- 소비도 3개월 연속 증가세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동반 증가하면서 소폭이나마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전산업생산은 전월에 비래 0.2% 증가했다. 서비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늘어 2.7% 증가했다.
◆ 광공업생산 늘고 서비스업 소폭 감소
▲ 전산업생산 증가율 추이(자료:통계청) |
전년동월대비로는 의료정밀광학(-9.9%), 영상음향통신(-4.2%) 등에서 감소했으나, 자동차(20.3%), 금속가공(8.4%) 등이 늘어 3.4%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 및 음식점업(3.8%) 등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1.6%)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업(-3.6%) 등이 줄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도소매업(-0.3%)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5.7%), 보건·사회복지업(5.8%) 등이 늘어 2.7% 증가했다.
◆ 소비 3개월째 증가…증가폭은 둔화
▲ 소비판매 증가율 추이(자료:통계청) |
이는 지난 5월 이후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2.9%)는 감소하였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8%) 판매가 늘어 0.6% 증가
소매업태별 판매는 전년동월대비로 편의점(5.1%), 승용차·연료, 소매점(4.9%), 무점포소매(4.9%)는 증가하였으며, 전문소매점(-3.5%), 대형마트(-1.4%), 백화점(-1.4%) 등은 감소
◆ 투자 3개월만에 증가세 전환
설비투자는 운송장비(항공기 등), 기계류 투자가 증가해 전월에 비해 3.5% 증가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세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 설비투자 증가율 추이(자료:통계청) |
건설기성은 건축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1.4%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0.6% 감소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사무실․점포, 공장․창고, 철도․궤도 등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21.5% 증가했다.
통계청은 향후 경기가 소폭의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구인구직비율, 소비자기대지수 등은 하락했으나, 국제원자재가격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상승해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