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외은, 위안화예금 적극 유치
[뉴스핌=우수연 기자] 8월말 거주자 외화예금에서 위안화 예금 잔액이 200억달러를 육박했다. 이는 중국계 외은지점들의 위안화 예금 유치 노력이 지속된 결과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8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중 위안화예금은 전월대비 37억8000만달러 증가한 199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이어 중국계 외은 지점들이 위안화 예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면서 위안화예금 잔액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입 대금 예치 등으로 전월대비 18억2000만달러 늘어난 42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8월말 거주자외화예금 전체 잔액은 686억달러로 전월대비 61억5000만달러 늘며 다시 한번 사상최대를 경신했다.
은행별로도 국내은행이 407억9000만달러, 외은지점이 278억1000만달러로 각각 25억2000만달러 및 3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외은지점의 외화예금 중 중국계 외은지점이 36억달러늘며 외은지점의 예금증가를 주도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24억1000만달러로 59억8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은 61억9000만달러로 1억7000만달러 늘었다.
기업부문을 살펴보면 비은행금융기관(증권사, 보험사 등) 및 일반기업(수출입업체 등) 예금이 각각 35억달러 및 28억달러 증가한 반면 공공기업 예금은 3억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 추이 <자료=한국은행>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